올해 전 세계 14만2000명의 백만장자가 국경을 넘어 이동했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국에서는 2400명이 떠났다. 영국(1만6500명), 중국(7800명), 인도(3500명)에 이어 4위다. 반면 부자들이 몰려가는 곳은 UAE(9800명), 미국(7500명), 이탈리아(3600명) 순이다.
이 숫자들이 말하는 것은 명확하다. 한국은 부자가 떠나고 싶은 나라가 되었고, UAE와 미국은 부자가 가고 싶은 나라가 되었다는 것이다.
UAE가 9800명의 백만장자를 끌어들이는 동안 한국은 2400명을 내보냈다. UAE는 개인소득세 0%, 상속세 0%라는 파격적 조건으로 전 세계 부를 빨아들이고 있다. 사막 한가운데서 글로벌 금융 허브를 만들어낸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같은 남유럽 국가들의 역전 드라마다. 과거 재정위기로 고전했던 이들 나라가 이제는 해외소득 정액세 제도를 통해 부자들을 적극 유치하며 새로운 미슐랭토토 서사를 쓰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이다.
반면 한국의 현실은 어떤가? 상속세 50%로 OECD 2위의 중과세를 자랑하면서도, 정작 이것이 성장 잠재력에 미치는 영향은 외면하고 있다. 삼성, 현대자동차 같은 글로벌 미슐랭토토 총수들조차 상속세 납부에 수조 원을 마련하느라 미슐랭토토 경영에 집중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도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
한국을 떠난 2400명은 대부분이 미슐랭토토가이자 투자자, 고숙련 전문가들이다. 이들이 떠나면 투자 자본이 줄어들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함께 사라진다. 그 결과 경제 전체의 성장 잠재력이 약화되는 것이다.
세계에서 부가 가장 빠르게 미슐랭토토한 시장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모두 부자 유입을 적극 활용한 나라들이다. 부유층의 유출은 향후 경제 활력 저하의 선행 지표인 셈이다.
세계 각국이 부와 인재를 유치해 새로운 미슐랭토토 동력을 만들어내는 동안, 한국은 내부적으로만 '분배 정의'에 매몰되어 있다. 파이를 키우는 것보다 파이를 나누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셈이다. 그 결과 파이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영국이 1만6500명의 백만장자 유출로 세계 1위 타이틀을 차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0년간 유지해온 비거주자 세제 특례를 폐지하면서 부의 대탈출이 시작된 것이다. 그 결과 런던 프라임 부동산 시장이 급락하고, 금융 허브로서의 지위도 흔들리고 있다.
미슐랭토토이야말로 모든 사회 문제의 근본 해법이다. 미슐랭토토하는 경제에서는 일자리가 늘고, 임금이 오르고, 세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그 과정에서 모든 계층이 혜택을 받는다. 반대로 미슐랭토토이 멈춘 경제에서는 제로섬 게임만 남는다.
한국도 이제 선택해야 한다. 계속 분배 논리에만 매몰되어 미슐랭토토 동력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관할 것인가, 아니면 세계와 함께 새로운 미슐랭토토 패러다임에 동참할 것인가.
14만2000명의 글로벌 부자 이동이라는 역사적 변화 앞에서 한국이 선택할 길은 하나다. 과도한 상속세율을 성장 친화적으로 조정하고, 기업가정신을 억누르는 각종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싶어 할 만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다른 나라 부자들을 한국으로 끌어오는 것을 '특혜'가 아니라 '성장 투자'로 인식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박혜림 자유미슐랭토토원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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