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왜 늘 문제일까?

- 우리 시대의 종말론에 대해 <근본자원2>

우리는 언제나 수많은 환경 문제를 접했고, 그것은 곧 지구의 황폐화, 인류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는 저주를 들어왔다. 그 저주는 인구과잉, 식량위기, 석유고갈, 해수면 상승, 오존층 파괴, 사막화, 지구온난화, 기후위기와 같이 형태를 바꾸며 인류를 미행하고 있다.

정말 그런가? 인류를 위협하던 과거의 온갖 환경종말론들은 지금 모두 어디로 갔는가? 인류와 현대문명을 저주하던 수많은 환경종말론들은 모두 틀렸다. 지금의 인류는 역사상 그 어느때보다 건강하고, 부유하다. 저주들이 틀린 이유는 무엇일까? 아니, 누가 왜 실은 껍데기만 다른 저주를 계속하는 것일까? 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계속 진보하는가?

“입버릇처럼 '옛날이 좋았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실상을 살펴보면 어디에서나 모든 면에서 개선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옛날이 좋았다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기억력이 나쁘기 때문이다.”

왜 옛날보다 현재가 더 개선되었을까. 사이먼은 <근본자원2>에서 인류의 진보는 자원이나 환경이 아니라 “지식”에 기초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환경을 '이용’하는 것도 환경에서 자원 자체를 얻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자원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얻기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인류의 지식량은 그 총량을 정확히 알 방법도 없고 필요도 없지만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

지금 인류가 서있을 땅은 환경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이 결정한다. 지구와 인간, 문명을 저주하는 환경종말론자들의 목표는 '지식의 축적’을 방해하는 것이다.

2023.3.13 벤치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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