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의 지배구조는 기업경영에 기업가 정신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구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계명대학의 정기웅 교수는 24일 한국경제연구원이 한독경상학회와 공동으로 강원대학교에서 개최한 '기업지배구조와 국가경쟁력' 세미나에서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각 나라의 기업지배구조는 그 나라의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정 교수는 또 한국기업의 지배구조는 시장중심체제의 미국기업의 지배구조의 장점을 살리되 금융기관을 통한 기업 감시제도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덧붙였다.

올림피아토토의 권혁철 박사는 '집중투표제 강행규정화의 문제점과 대안'을 통해 집중투표제를 실시할 경우, 이질적인 이사들로 이사회가 구성됨으로써 경영효율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집중투표제의 채택 여부를 기업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삼호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