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에선 이례적으로 토론 방송을 도입, 첫 방송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오전 0시 방송된 첫 방송에 대해 '새로운 형식이 신선했다', '너무 난잡하네요. 정신없어요' 등 시청자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현재 '백지연의 끝장토론'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 같은 시청자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MB 스타일! CEO인가, 대통령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돼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

첫 패널로 출연한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 공동대표와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제성호 중앙대 교수, 김정호 자유 기업원 원장의 시원스런 직설적 화법도 시청자들로 하여금 통쾌함을 느끼게 했다.

반면 시민 토론단의 여러 의견을 듣는 과정이나 패널들의 말 끝마다 터져 나오는 환호성은 토론 진행을 오히려 방해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여과 없이 쏟아지는 막말 진행도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XTM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매주 토요일 오전 0시에 방송된다.

이승호(기자) jayoo20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