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인턴제, 잡쉐어링 등 ‘보여주기식 정책‘ 지적

우리나라 대학생 10명 가운데 7명은 ‘행정인턴제‘와 ‘잡쉐어링‘ 등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기업원은 최근 전국의 대학생 24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단기적 시각에 치우친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는 응답이 50%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구직난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도 19%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69%가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제로는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의 투자확대(51%)‘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공공 사업확대(26%)와 해외투자확대(1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 하반기 시급한 정부정책 과제로 ‘비정규직 법 개정‘을 꼽은 응답자가 5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대기업 구조조정(15%)과 금산분리 완화(12%)가 이었다.
 
변이철 기자 2iron@cbs.co.kr